고위승려들의 억대도박과 룸살롱 출입, 그리고 성 매수에 관한 폭로뉴스를 접하며 가지게 되었던 경멸스런 생각은 당당히 먹어치운 공짜 비빔밥 두 그릇에 좀 누그러들었다. 역시 옛말 틀린 것 하나 없는 듯하다. 굿이나 보고 떡이나 챙기라던 조상님들의 말씀 말이다.

얼마 전부터 헬스클럽에 등록하여 다니고 있다. 처음에는, 약해져 버린 체력과 집중력을 강화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시작하게 되었지만, 며칠 동안 운동을 하면서 ‘아마추어 보디빌더’라는 새로운 목표를 갖게 되었다. 이것은 놀라운 젊음의 유지라는 인생의 목표에도 맞을 뿐만 아니라 그동안 자신이 만들어 왔던 유약한 모범생 이미지를 벗어버리고 새로운 ‘나’를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평생을 통해 이루어야 할 목표로 다가온다.
단돈 1만 원에 온 가족이 하나가 될 수 있게 하는 ‘통 큰 닭강정’이다. 성인 기준으로 약 3인분 정도 되는 푸짐한 양과 바삭바삭한 튀김에 잘 어우러진 매콤달콤한 소스는 정말 기대 이상으로 훌륭했다. 한편으로 드는 생각은 유명 브랜드의 경우 치킨 한 세트 판매할 때마다 대략 2,000원 정도의 이익을 가맹점주가 가져간다는 글을 본 적이 있는데 이 가격에 팔아서 도대체 얼마의 이익을 남기게 되는 것인지 심히 궁금해진다.